통화안정증권이란?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법 69조와 한국은행통화안정증권법에 따라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통제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통화안정증권은 부채거래(RP) 및 통화안정계좌 환매조건과 함께 한국은행의 주요 개방시장 운영수단으로 활용된다. 여기서 통화안정계좌는 2010년 10월 시장친화적 통화안정계좌 형태로 도입돼 유동성 통제를 경쟁입찰 방식의 정기예금으로 다양화했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면 한국은행은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을 신속히 발행한다. 통화안정증권은 환매조건부 거래나 통화안정계좌 등 다른 공개시장 조작에 비해 정책 효과가 지속돼 주요 구조조정에 활용된다. 통화안정증권은 공모나 상대판매를 통해 발행된다. 통화안정증권의 만기는 공모의 경우 2년 이내로 하며 할인채와 2장권 채권으로 구성한다. 할인채는 할인기준으로 발행돼 만기시 액면가로 지급되며 이들 채권은 발행일로부터 3개월마다 이자를 지불하고 만기시 액면가로 지급된다.
통화옵션의 의미
통화옵션이란 장래(만기일 또는 만기일 이전)의 특정 시기에 특정 통화를 소정의 가격(이벤트가격)으로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통화옵션은 거래소나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 거래시장은 1980년대 초 필라델피아증권거래소(CME)에서 효력을 발휘했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99년 4월 미국 달러옵션이 한국선물거래소(현 한국거래소)에 처음 상장됐다. 통화옵션거래에서 통화옵션구입자는 환율변동에 따라 대상통화를 거래할 권리와 달리 통화옵션판매자에게 프리미엄(옵션가격)을 지급할 수 있으며 이후 옵션의 자유행사여부(권리포기)가 가능하다. 한편, 옵션판매자는 옵션구매자가 권리를 행사할 경우 계약이행 의무를 진다. 통화옵션은 선물이나 통화선물과 달리 옵션구매자에게 시장환율이 유리할 때만 옵션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옵션구매자의 손실은 보험료에 제한되는 반면 이익은 환율변동에 따라 무한정 성장할 수 있는 비대칭 이익구조를 갖고 있다. 또 선물이나 통화 선물보다 가격이 싼 다양한 옵션 상품을 합성해 고객의 헤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유형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화유통속도란 무엇인가
화폐의 속도는 기본적으로 통화단위가 일정 기간에 어느 정도 유통되고 다양한 거래를 중개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전체 국민의 거래 규모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연간 국민소득은 거래액과 마찬가지로 소득이 변동한다는 가정 아래 통화액으로 나눠 산출한다. 그래서 지수는 이름과 달리 시장에서 유통되는 돈의 양보다는 실제 경제활동에 비해 존재하는 돈의 양을 나타내는 데 가깝다. 통화순환은 경제주체들의 생산·거래 관행의 우회 등 장기적인 경제구조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단기적으로는 시장금리 변화, 기대 인플레이션율, 새로운 예금제도 도입 등을 들 수 있다.
통화 전쟁이란?
환율은 수출입 규모의 변동을 초래해 경제성장뿐 아니라 경상수지에도 큰 영향을 미쳐 각국이 수출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할 경우 환율전쟁이나 환율전쟁을 환율전쟁이라고 부른다. 이들 용어는 엄밀하게 정의돼 학계에서 사용되기보다는 저널리즘 용어의 성질을 갖고 있다. 환율전쟁은 통화가치 절하를 통해 다른 나라의 수요를 단순히 빼앗는 근린정책 특성을 갖고 있어 국가 간 극한 갈등으로 발전하면 국제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호 조치의 확산도 있을 수 있다.es. 2015년 초 유럽중앙은행(ECB) 등 10개국 이상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해 글로벌 환율전쟁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각국의 완화금융정책은 앞서 언급한 근린제국 박탈정책과는 다른 대출금리 인하, 신용확대, 자산가격 상승, 투자심리 개선 등 국내경제 활성화와 디플레이션 방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완화된 통화정책으로 각국의 국내 경제가 회복되면 세계경제 활성화와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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