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물가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물가와 금리의 관계는?
물가가 오르면 당연하게도 금리도 오르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물가가 올라갈 때 금리가 올라가는 원리에 대해서는 아주 쉽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한 은행의 사장님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물가가 약 10%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얼마정도의 이자로 돈을 빌려주실 건가요? 당연히 10%이상의 이자는 받아야 이해 타산이 맞겠지요! 그래야 물가가 오르더라도 내가 손해보지 않고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물가가 10%만 뛰는게 아니라 20%까지 뛴다고 예상되면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20%이상의 이자를 받아야 돈이 되겠지요? 그래야 내가 실제로 돈을 굴리는 이유 즉 수익이 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금리는 동반상승하게 됩니다.
빵값은 어디서든 동일하다!
우리나라에서 예를들면 서울에서 빵이 1,000원에 팔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부산에서는 동일한 빵이 1,000원이 아니라 2,000원에 팔린다고 하면 여러분들은 어떨 것 같으신가요? 부산에 사시는 분들이 당연히 들고 일어나겠죠? 저라도 들고 일어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돈냄새를 맡으신 분들은 뭘 할까요? 당연히 빵 값이 비싼 부산에서 빵을 사서 서울에서 빵을 팔 것입니다. 굳이 도매시장을 찾아갈 필요도 없이, 동네 편의점에서 1,000원에 빵을 사서 부산에 2,000원에 가져다 팔면 가격만 두고 봤을 때 1,000원의 수익이 나지요!
조금 더 머리를 써보겠습니다. 트럭 몇 대를 빌려다가 서울에서 빵을 사서 부산에 가져가면 물가 차이로 돈을 엄청나게 벌 수 있겠지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상상입니다.
하지만, 빵 장사로 부자가 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빵, 물, 주스와 같은 재화는 국가에서 되도록 물가를 전 지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하려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리 자체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물가와 환율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소비자 물가는 세상에 있는 수 많은 재화들 중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줄 세운 뒤 평균을 낸 것입니다. 다시말해, 소비자들이 생활 속에서 빼놓지 못하고 사용하는 물건들을 아주 큰 보따리에 넣어서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상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줄 세우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지만, 사람들이 아주 많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넣는 보따리라 할 수 있는 소비자 물가를 통해 우리는 나름대로 환율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약 10% 뛰고, 한국의 소비자 물가도 10% 뛰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물가가 이렇게 뛴 경우에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물가가 뛰었으니 환율은 변화가 없겠지요
하지만, 만약 한국의 물가만 10% 올랐다고 생각하면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환율은 10% 뛰게 됩니다. 미국보다 우리나라의 물가가 10% 비싸기 때문에 환율은 1달러에 1,100원으로 뛰게 됩니다.
물가와 주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물가가 뛴다는 것은 지금 1000원하는 껌이 다음달에는 1100원, 그 다음달에는 1200원으로 가격이 증가한다는 이야기지요! 물가가 이렇게 오를 때에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안됩니다. 돈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같은 물건이라고 다 동일한 물건은 아닙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주식 혹은 부동산을 보유해야 돈을 벌 수 있는데요! 그러나 이 생각을 우리만 하는 것은 아니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런 동일한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가가 오르면 온 세상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갖거나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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