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경제 지표와의 상관관계

경기와 금리와의 관계는?

보통 경제가 좋지 않을 때에는 금리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금리가 낮은 이유는 사실 간단합니다. 현재 경제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은 소비 심리가 위축됩니다. 일반 시민들의 경우 언제 내 일자리가 짤릴지,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언제 내 가게가 망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바리로 소비를 줄이고 쇼핑도 줄이고 내가 사고 싶은 물건들도 안사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돈이 있다면 저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장님들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경제가 안좋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하면 돈을 다 날려버릴 수 있지요! 그래서, 여윳돈이 있으면 일단 은행에 예금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경제가 나빠지면 자연스럽게 예금을 하는 사람이 따라서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돈을 빌려서 쇼핑을 하려는 사람과 신 사업 확장을 하려는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대문에 경기가 안좋으면 예금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늘어나지만, 돈을 빌려가는 사람들은 좀처럼 찾기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에 돈이 많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돈이 많은 만큼 각종 시중금리가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기상황이 좋을 때에는 금리가 올라갈까요? 혹은 금리가 내려갈까요? 경제가 좋을 때에는 보통 금리가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경제가 좋을 때 금리가 올라가는 이유도 경제가 안좋을 때 금리가 떨어지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예를들어 현재 경기가 좋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경제 호황이기 때문에 회사는 더욱 잘됩니다. 그렇기에 돈을 받아서 차를 바꾸고 냉장고를 바꿀 수 있겠지요! 이에 따라 사장님들도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에 사업을 확장하고자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따라서,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을 찾아 기계를 사고, 공장을 신축하고 사업을 확장합니다. 그래도 돈이 모자르면 은행에서 돈을 더 빌리게 됩니다.

 

경제가 좋아지면 돈을 빌리려고 하는 사람들은 늘어납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예금을 하는 사람은 더욱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제가 좋은 만큼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많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 및 부동산 투자 등으로 자산을 더욱 많이 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경기가 좋아지면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은 많은데 예금을 하려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집니다. 이에 따라 은행창고의 재고가 부족하게 됩니다.

 

 

물가와 금리의 관계는?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물가가 오르면, 보통 금리도 같이 오르게 됩니다. 물가가 올라갈 때 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이유는 경제학적으로 쉽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여러분들께서 은행을 운영하는 은행의 사장님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물가가 10%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얼마의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실건가요? 당연히 10% 이상의 이자는 받아야 수지타산에 맞겠습니다. 그래야 물가 상승분을 빼고 남는 이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물가가 10%만 오른 것이 아니라 12%까지 오를 것 같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당연히 이제는 12%보다 더 높은 이자를 받아서 대처해야합니다. 그래야 내가 은행장으로써 남는 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물가가 오르면 금리는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금리와 소비의 관계는?

우리가 사고 쓰는 물건은 크게 비내구재와 내구재라는 분류로 나뉘게됩니다. 비내구재의 경우 한번쓰면 그것으로 사용가치가 소모되는 음식이나 각종 물건들을 말합니다. 이와 달리 내구재의 경우에는 한번 사면 꾸준히 쓰는 물건들을 통칭합니다. 예를들면, 노트북이나 텔레비전 등이 되겠습니다.

 

비내구재의 경우 가격이 싸기 때문에 경기가 호황인 상황이든, 불황인 상황이든 상관없이 변동폭이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구재의 경우에는 완전 반대로 작용합니다. 특히, 자동차 혹은 집의 경우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는 음식과 같은 비내구재에 비해 상당히 비쌉니다. 이에 따라 경제가 나쁠 때에는 소비가 팍팍 줄어들지만, 경제가 좋아지면 한번에 구매가 많이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가 바뀌는 것은 내구재 소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에 따라 집값이 오르내리고 자동차 판매량이 바뀌게 되는 것도 여기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자가 상당히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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